소고기 샤브샤브는 일본의 전통 전골 요리로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끓여서 먹는 것이 특징이다 고기와 채소의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일하고 온 신랑은 저녁 겸 술안주로, 아이들은 건강한 한 끼로 해결할 수 있다
샤브샤브의 조리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전골냄비에 멸치육수나 간장베이스 육수, 또는 다시마 육수를 준비하여 놓는다 얇게 슬라이스 해 놓은 소고기를 끓는 물에 하나씩 떼어 올려놓고 살짝 데친 후 준비한 소스에 찍어 함께 먹는다 적당한 두께가 아니거나 끓는 물에 오래 담가 두면 고기가 질겨질 수 있으므로 끓는 육수에 바로 익혀 소스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핏물 때문에 중간중간에 불순물이 올라오므로 국자로 틈틈이 걸러내 준다 그래야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샤브샤브에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다양한 야채에 있다 대표적으로 알배추, 청경채, 다양한 종류의 버섯, 대파 등을 넣어 함께 조리해 먹으면 채소자체에서 우러나오는 맛 때문에 풍미를 더해준다 야채들과 소고기를 함께 먹으면 식감이 잘 어울려 식사의 만족감을 준다
소스는 샤브샤브의 또 다른 중요한 요인이다 소스가 없다면 팥 없는 단팥빵이고 설탕 빠진 탕후루다 일본의 가장 전통적인 소스는 곱창소스와 간장소스가 있는데 둘 다 풍미가 다른 맛이 특징이며 최근에는 다양한 소스가 시중에 나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먹으면 된다 저희 집은 따로 소스를 거창하게 만들진 않고 아이들은 참소스, 어른들은 매운 고추를 종종 썰어 간장, 굴소스에 넣어 찍어 먹습니다 느끼할 수 있는 입맛을 잡아주어 담백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샤브샤브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고추장이나 된장을 활용해 매운 샤브샤브가 인기 있으며, 해산물을 추가하여 다양한 국물맛이 우러나와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샤브를 즐길 수 있다
얇게 썰어 빠르게 익혀 먹는 음식으로 샤브샤브용 부위는 부드러운 육질에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는 등심이 있고 적당한 마블링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고기의 풍미를 살려주는 채끝이 있으며 안심은 기름기가 적은 부위지만 식감이 매우 부드러워 좀 비싸지만 고급 샤브샤브에 주로 사용된다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적당한 식감으로 씹는 맛도 좋으며 질이 괜찮은 우둔살도 샤브샤브에 활용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위가 사용되지만 적당한 가격과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위 선택하여 먹으면 되겠다
저희 집은 어제 2등급의 등심 소고기를 사 와서 오랜만에 샤브샤브를 해 먹었습니다 샤브샤브는 따로 준비할 게 많이 없습니다 여러 가지 야채와 육수만 준비되면 90% 완성, 먹어 치우느라 끓는 모습은 찍지 못했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덩치도 커졌고 성장기라 그런지 엄청 많이 먹네요 다음엔 두팩을 사다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샤브샤브 준비 재료 : 샤브샤브용 소고기 700g / 숙주 약 500g / 쌈배추 한봉(약 15장) / 새송이 버섯 / 청경채 한 줌
샤브샤브의 대표 야채는 숙주랍니다 집에 오는 길에 재래시장에 들러 이천 원어치 샀더니 꽤나 많이 주더군요 반만 덜어 세척하였고 알배추는 너무 비싸 저렴한 쌈배추로 대체하였으며 다른 야채들은 그냥 집에 있는 자투리 야채로 숭덩숭덩 썰어 넣어 주었답니다 소스로는 매콤한 거 좋아하는 어른은 진간장에 굴소스 한 스푼, 종종 썰은 청량초를 듬뿍 넣어 찍어먹었고, 매운 거 못 먹는 아이들은 참소스로~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라 추천 살짝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