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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치즈 그라탱 만들기

저희 시어머님이 요양병원에 들어가신 지 다음 달이면 1년이 되어갑니다 당뇨가 있으신데 혈당 조절이 잘 안 되어 요양원 계실 때는 보호자를 매번 호출하여 병원을 왔다 갔다 했었는데 요양병원에 들어가서는 케어를 잘해 줘서 그런 건지, 기력과 인지능력이 많이 떨어져서인지 잘 계셔주시네요 요양병원 들어갈 당시에는 오늘, 내일 했었거든요 들어가 계신 지 1년이 다 되어 간답니다 치매가 심해져 자식들을 가끔 알아보거나 아예 못 알아보실 때도 종종 있지만 오늘은 별 말이 없으시더니 나중에는 고개를 끄덕하시며 미세하게 자식들을 알아보셨네요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다음에 또 오겠다며 작별 인사하고는 병원을 나섰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반찬거리를 사기 위해 동네 마트에 들렀는데 초란만한 크기의 감자가 한 봉지 삼천 원 하길..

카테고리 없음 2024.10.14

익은 열무김치 된장 지짐, 가지 튀김전(어남선생, 편스토랑)

열무 파종시기 열무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보통 4월 초쯤에 파종한다 파종 후 약 한 달에서 40일 후면 수확할 수 있으며 대개 5월부터 7월까지 수확한다 이 시기에 기온이 따뜻해지면 열무의 성장이 빠르고 이때 수확한 열무는 생으로 무치거나 김치로 담가먹기 딱 좋다 여름이 지나면 줄기가 단단해지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자란 열무는 수분이 많고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있어 가벼운 반찬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한 번씩 열무의 매운맛이 나는데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성분 때문이다 열무를 씹을 때 이 성분이 효소와 결합하여 매운맛을 내게 된다 한여름에 열무김치를 담궜는데 지금은 많이 익어 볶음밥 외 어떤 요리로 해 먹을 수 있는지 검색한 결과 된장 넣어 지져먹는 요리가 있길래 저..

카테고리 없음 2024.10.12

백선생) 돼지갈비탕 만들기

요즘 다들 뭐해서 밥을 해결하시나요? 제가 할 수 있는 요리들로 돌려가며 음식을 만들다 보면 컨디션에 따라 쉽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고 어떨 땐 무기력이 앞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마트 가서 장 보는 것도, 밥 하는 것도, 요리하는 것도 귀찮을 때가 있단 얘기죠 이럴 땐 한 번씩 배달음식을 시켜 먹곤 하는데 요즘 들어 배달 횟수가 2배는 늘었네요 거의 주말마다 시켜 먹는다고 봐야 합니다 사실, 요즘은 배달시켜 먹는 음식이나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나 금액적으로 봤을 때 별 차이 못 느낄 때가 있답니다 거기다 앞전에 아이들이 아프고 나서는 만들어 먹는 게 한정되어 있다 보니 음식 하는 일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러다 어제는 정신 좀 차리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검색하다 오랜만에 백 선..

카테고리 없음 2024.10.08